친구와 소주 한잔 하는 그림 그린 이유가 있을까요?
디자인적인 활용도 이전에, 어떤 것을 그릴까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옛 생각이 좀 나서였던 것 같습니다.
제가 이제 40대 중반이거든요.
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특히 20대 때 친구들과 거의 매일 같이 술 한잔하고 떠뜰썩 하게 놀던 때가 많이 생각나기도 합니다.
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어요.
여러분들께서도 다 그런 시간, 경험들이 있으시잖아요.
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30대가 되고 마흔이 넘어가고 그런 시간 속에서 직장에서는 이런 저런 힘든 일도 있고 그렇지만, 친구를 만나면 또 편해지잖아요?
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, 고민거리들을 나누기도 하고 말입니다.
또 한 두잔 먹다 보면 참 그렇게 옛날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.
우리 대학생 때 이랬는데, 그 때 참 재밌고 좋았는데 등등 그 과거의 기억들을 함께 추억하는 일이 그리도 즐겁더라구요.
동시에 내가 그 만큼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들이기도 하구요.
지금 학생분들 보면 참 그렇게도 예뻐 보이고 찬란해 보이기 까지 해요.
어른들이 참 좋을 때다 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기도 했고 그 때는 이해가 안갔는데,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 제가 그걸 이해하게 되는 때가 왔다니 놀라기도 한답니다.
그래서 오늘 그림은 두 가지로 나눴어요.
대학생 때의 모습, 그리고 중년이 되어 친구와 함께 소주 한잔 하는 모습으로 말입니다.
술 자리의 즐거움, 친구와의 고민 상담, 소소한 이야기와 주제들과 연결지어 작업해볼 수 있는 소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.
https://www.miricanvas.com/v/14szah9?mode=templateshar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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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료 키워드 : 친구, 술, 술자리, 중년, 대학생, 20대, 소주
